처음에 인터넷으로 여러 브랜드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트립션이라는 브랜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쁜 옷들이 많아서 고르고 고르다가 심플하면서도 시선이 가는 초록 치약 밴딩 후드티(퍼플)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옷을 사는게 처음이라 받고 나서 입기 직전까지도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입는 순간
마치 어릴적 어머니의 품에 있는 듯한 포근한 착용감을 느끼면서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하고 집에 늦게 와서 느꼈던 피곤함이 상쇄되었습니다.
여름에 추운 나라로 떠나기 위해 구매한 옷이었는데, 이 후드티와 함께라면
인싸력은 물론, 편안함까지 갖춘 완벽한 핏과 함께 잊지 못할 타지생활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의 여행에 도움이 되어 주신 트립킹갓황제너럴엠페러차르술탄마제스티션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거짓말 하는게 아니고 검은색 후드티 여기서 하나 더 주문할 겁니다. 두고 보세요. 서대문구 어쩌고저쩌고로 온라인주문하는 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저입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또 노트북은 구리면서 스티커로 어떻게 포장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보내주신 스티커가 하도 힙해서 하나 붙이는 순간 노 트북(4, 삼성)옹이 연로하신 몸을 이끌고 스스로 고개를 들고 일어나 유튜브에 접속한 다음
트와이스의 하트셰이커를 무한반복재생하려는 것을 간신히 말렸습니다. 스티커 덕후에게 너무나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하...거기다가 후기 이벤트까지??? 여러분들은 정말 먼옛날 인류애를 실천하다가 작고한 이후 20세기 대한민국에 다시 태어난
날개없는 천사들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옷 잘 입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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